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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cription

 

이 책은 『원불교 교서』(원불교출판사, 2014)에 수록된 '대종경'을 새로이 펴낸 것이다. 

 

"원불교 100년"을 맞아, 원불교의 교문敎門을 연 소태산 대종사의 언행록 『대종경』을 새로이 펴낸다. 『대종경』은 한국인의 정신작용을 거쳐 한국어로 쓰인 최초의 경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고담준론을 경계하고, 진리를 친숙한 생활언어로 풀어냄으로써 누구나 그 뜻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편찬된 실용적인 경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존재가 뜻깊다.

 

 

  • 편집자 리뷰 (Editorial Review)

 

 ‘원불교 100년’을 맞아, 원불교의 교문敎門을 연 소태산 대종사의 언행록 『대종경』을 새로이 펴낸다. 『대종경』은 한국인의 정신작용을 거쳐 한국어로 쓰인 최초의 경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고담준론을 경계하고, 진리를 친숙한 생활언어로 풀어냄으로써 누구나 그 뜻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편찬된 실용적인 경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존재가 뜻깊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대종경』은 경전의 가르침을 현재로 이어오기 위해 현대어 규범에 맞게 문장을 손보고, 일반 대중에게 낯설게 다가올 용어들엔 한자를 병기하여 수월하게 그 뜻을 유추할 수 있도록 도운 결과물이다. 책의 말미에는 현재 원불교 경남교구장으로 계시는 김경일 교무의 해제를 덧붙여 총 15품 547장으로 이루어진 『대종경』 내용의 전반과 의의를 적확하게 압축하고 정리하였다.

대종사가 원불교를 창시한 뜻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개교표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근대 조선, 신문물의 유입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물질개벽’의 사태를 마주한 대종사는 정신이 물질을 따라가지 못하게 될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정신개벽’을 이루고자 수행한 끝에 스스로 진리를 깨친 그는 자신이 깨달은 바를 전하기 위해 제자를 모았고, 때로는 말로써 일러주고 때로는 친히 보여주며 ‘산 종교’를 이끌어나갔다. 그런 대종사의 언행을 모은 『대종경』을 관통하는 법문은 “천하 사람이 다 행할 수 있는 것은 천하의 큰 도요, 적은 수만 행할 수 있는 것은 작은 도라”(교의품 2, 28쪽) 하는 구절에 있다. 도道란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것이고, 또한 ‘참도’란 그래야만 하는 것이라는 저 완전한 평등 앞에 마음의 불순물들은 한없이 가라앉는다.

이 책은 같은 날 발행되는 판화가 이철수의 대종경 연작판화집 『네가 그 봄꽃 소식 해라』와 짝을 이룬다. 이철수가 경전을 읽고 감화된 바를 3년여의 시간 동안 판화로 새겨냈다는 사실은, 『대종경』에 담긴 지혜가 그 크기와 깊이를 헤아리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한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판화가가 뽑아낸 『대종경』의 정수精髓와, 현대의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곳으로 당겨온 『대종경』의 실체를 함께 두고 읽다보면 어느덧 생의 온갖 번다한 일들은 심연으로 스며들어 사라져 있다. 오로지 맑은 진리를 담은 마음만이 남을 뿐이다.

 

 

 

  • Contents

 

제1  서품 序品  _  009
제2  교의품  敎義品  _  027
제3  수행품 修行品  _  059
제4  인도품 人道品  _  107
제5  인과품 因果品  _  149
제6  변의품 辨疑品  _  169
제7  성리품 性理品  _  195
제8  불지품 佛地品  _  209
제9  천도품 薦度品  _  227
제10  신성품 信誠品  _  251
제11  요훈품 要訓品  _  263
제12  실시품 實示品  _  275
제13  교단품 敎團品  _  301
제14  전망품 展望品  _  335
제15  부촉품 附囑品  _  361

대종경 大宗經 해제|김경일 교무  _ 373

 

대종경

SKU: WKB-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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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소태산 대종사

    Venerable Sotaesan, The Founding Master of Won Buddhism

    • 대종경은 소태산 대종사의 언행록
    • ⓒ 원불교 교화훈련부, 2015
  • About the Author

    Venerable SotaesanThe Founding Master of Won Buddhism

    소태산 대종사 

     

     

    Park, Joongbin (1891~1943), better known as Sotaesan, was born the son of peasants on May 5, 1891 in Korea. His spiritual journey started with questions about natural phenomenon and human relationships. His determination to find answers to these questions eventually led to his great awakening on April 28, 1916.


    At the age of 26 on April 28, 1916, he attained enlightenment after twenty years of seeking the truth and declared: “All things are of a single body and nature; all dharmas are of a single root source. In ths regard, the Way (Tao) that is free from arising nor ceasing and the
    principle of the retribution and response of cause and effect, being mutually grounded on each other, have formed a clear and rounded framework.”


    He offered visions and hopes for a future society of popularized Buddhist practice and living, and he made efforts for practical application, popularization, and modernization of Buddha Dharma under the founding motto: “As material civilization develops,  cultivate spiritual civilization accordingly.”

    As the spiritual leader of Won Buddhism for 28 years, including the dark period of World War II, he built a strong spiritual and material foundation of Won Buddhism from the three main undertakings of the order: edification, education, and charity. He lived as an enlightened sage and completed the basic doctrine of Il Won Sang, the Dharmakaya Buddha, the Fourfold Grace, and The Threefold Study. On June 1, 1943, he entered into Nirvana at the
    age of 53 after he transmitted the verse of Truth to his disciples: “Being into nonbeing and nonbeing into being, Turning and turning- in the ultimate, Being and nonbeing are both void, yet this void is also complete.”

     

    원불교의 교조, 아명은 처화(處化) 진섭(鎭燮), 본명은 희섭(喜燮), 중빈은 법명, 법호는 소태산(少太山)이다. 원불교 교단의 존호는 대종사(大宗師) 원각성존(圓覺聖尊)으로 받든다. 1891년 5월 5일(음 3.27) 전남 영광군 백수면 길룡리 영촌마을의 평범한 농가에서 부친 박회경(朴晦傾) 대희사과 모친 유정천(劉定天) 대희사의 4남 2녀 중 3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진리에 뜻을 두고 오랜 구도 고행 끝에 1916년 4월 28일 일원상의 진리(一圓相眞理)를 대각하고 원불교를 창립했다. 원불교에서는 이날을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로 정하고 경축하며, 이 해를 원기(圓紀) 원년으로 헤아린다. 소태산 대종사는 최초법어를 설하고 시국을 살펴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대종경》 서품4)는 표어를 지도강령으로 삼았다.


    구인제자와 함께 저축조합과 방언공사를 시행하며 법인기도(法認祈禱)를 행한 다음, 1919년(원기 4년) 전북 부안 봉래정사에서 교리강령(敎理綱領)을 제정하고 교서를 초안하며 회상창립을 위해 노력했다. 1924년(원기 9년) 6월 1일 전북 익산의 보광사(普光寺)에서 불법연구회(佛法硏究會)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에 익산시 신룡동 344-2번지에 중앙총부를 건설하여 전무출신 공동생활을 시작한다. 소태산 대종사는 28년간 각종 제도확립, 인재육성, 교서편정, 교화, 훈련 등의 활동을 전개하다 1943년(원기 28년) 5월 16일 생사법문(生死法門)을 설하고, 6월 1일 열반에 드셨다.

  • Publisher

    문학동네

  • Publication Date

    10/13/2015

  • Pages

    380

  • Bookbinding

    Hardcover

  • Product Dimensions

    5.35(W) X7.95(H) X 0.95(D) inches

  • ISBN

     

    978-89-546-3796-1

     
  • 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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