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S 
DESCRIPTION 
이번 작품은 저자가 <중앙일보>에 5년 동안 연재했던 ‘삶과 믿음‘ 칼럼을 엮은 것이다.
추천사
정은광 교무의 글을 읽어 내려가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다양한 자아 성찰의 노력이 잔잔한 감동과 울림이 되어 내 마음에 들어온다. 지혜로운 인생의 발자취가 담겨있는 주옥같은 글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실제로 나는 평소 이러한 저자를 만나서 내가 가진 생각에 대해 나누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김도종)
그의 글을 읽으면 깊게 묻어 놓았던, 그래서 잊은 지 오래된 순수함이 되살아 나는 당혹감을 맛본다. 잠대된 수행에 대한 욕망을 일깨운다.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숨어 붉게 피는 꽃망울을 보니 애잔한 정열이 느껴졌다. ‘그리움에 지친다는 꽃’ 동백을 보러 가는 날은 …”(봄꼬츼 메시지 ‘무상’) 수행에 대한 정열을 그리움으로 표현한 것일까. 그의 뒷모습을 상상하며 갑자기 그리움이 목에 걸린다. (김승희)
ABOUT THE AUTHOR 
<그대가 오는 풍경>의 저자 정은광은 ‘지명자불원천(知命者 不怨天) 지기자불우인(知己者 不尤人)’를 실천해 온 원불교 교무로, 예술인이며 교육자의 삶을 살아왔다.
저자의 글
24살에 원불교 종교문에 들어 어느새 머리가 희끗희끗하다.
깊은 수행은 못 했지만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끝없이 갈망해 왓따.
지난 봄에 쓴 시 몇 줄 걸어 놓는다.
우수 지나
누눅한
창가를 바라보니
봄바람 겹겹이
강산을 돌아오네
누가 내 말 하던가
그 사람 ‘묵언’한다고. – 하루 묵언 –
CONTENTS 
책을 내며
가장 멋진 삶은 맑게 정리가 돼 있는 사람의 삶이다
겨울나무에게 배우는 수심
하늘을 나는 새는 뼈 속까지 비운다
봄꽃의 메시지, 무상
내려놓는다는 것
구업에서 벗어나는 길
무심차 한 잔 하시죠
참신하게 산다는 것
후회 없이 살려면
한여름 밤의 꿈
견불 마을에서
낙엽이 전하는 말
한해를 마무리 하는 나무들
지혜가 있든 없든 잊을 건 잊는 사람이어야 맺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간의 향기
맑고 담고 단순하게
인생의 단순한 진리
달팽이의 지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인연 그리고 정리
엉겅퀴 꽃차 한잔의 여유
네 맛도 내 맛도 아니네
기도하듯 살아가야 할 이유
내 마음 속 선배의 어록
청바지 뒷주머니의 센스
계룡산 남매탑에서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고 했지만, 즐기는 자도 마음을 비우는 자만 못하다
내 인생의 배역
시간의 나그네
떠날 때는 말없이라지만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 맑음
습관성 집착
내 가슴에 묻은 4월
어느 선배의 속세 체험기
무심에 이르는 길
7월 몽심재에서
무욕의 땅, 시베리아의 가르침
마음을 비우는 비책
마음농사 끝난 이 가을에
상처를 낫게 하는 법
절망 속에서 찾은 희망
내 삶이 죽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만 느껴도 열반과 해탈을 공부하는 기도인 것이다
조촐한 겨울 여행
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
남촌에 남풍불면
조팝나무 꽃피는 계절
5월의 향기
봉숭아 꽃 계절
마음의 스승
무더운 날의 독서
무향, 무취, 무색의 삶
자신을 정화시키는 참회
하찮은 자연 이끼라도
그대가 오는 풍경이 예쁩니다
전생의 삶이 이생의 이야기가 되고
추천사_김도희, 김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