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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의 말…
늘 바쁘다 바쁘다 만을 외치며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하루 종일 뭔가에 쫓겨 이리 뛰고 저리 뛰다보면 가끔씩은 오늘 하루 종일 내가 뭘 하고 살았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아마 일에 치여 마음을 잃어버리고 까닭 없이 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가끔 가던 길을 멈추고 마음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진은 이런 나의 마음공부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우리 일상 속에 참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구나 하는 것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름 없는 들꽃에서 부서지는 햇살에서
주변사람들의 평화로운 웃음 속에서…,
쫓아오는 시간들을 잠깐 멈추고
주위를 한번 휘 돌아보면 세상이 모두 부처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1년 삶의 주변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들과 기도처럼 가깝게 읊조리던 시들을 모아봤습니다.
아름다움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곁에 가까이 있음을 깨닫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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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 이 / 사진: 오정행 (원불교 교무)
CONTENTS 
나는 바퀴만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길 문득 사라지고
굽이 돌아가는 길
겨울은 끝나지 않았지만
저 허공 달
사물들은 저마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약수암
조그만 행복
날 위해 비는 이 있어
나의 길
그래서 좋다
바람에도 길은 있다
원을 그리세요
나무도 사람 같아서
마음이란
솔바람 휘파람 소리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그리움
나를 위한 눈물
나는 소망합니다
무위도식
흔들거리며 피는 꽃
기도
조그만 사랑 노래
오늘 하루
꽃나무
향기로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