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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 선외록 (大宗經 選外錄)

$14.25

Author: 소태산 대종사 법문, 이공전 엮음 / Korean Edition / Pages: 201 / Hardcover

SKU: WKB-080 Catego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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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Won Symbol  DETAILS  Thin Line

AUTHOR

소태산 대종사 법문, 이공전 엮음

BINDING

Hardcover Binding, 202 Pages

PUBLISHER

원불교출판사

LANGUAGE

Korean

PUBLICATION DATE

May 20, 1985

PRODUCT DIMENSIONS

5.2 (W) * 7.6 (H) * 0.7 (D), inches

Won Symbol  DESCRIPTION  Thin Line

개요

《대종경》에 수록되지 못한 소태산대종사의 언행과 법문을 모아 간행한 책. 《대종경선외록》의 머리말에 다음과 같이 언급되어 있다. “공자의 정경은 《논어》이지만 따로 《공자가어》 10권이 전해 오고 있다. 대종사의 정경은 《대종경》이지만 대종사 28년의 일대소설이 어찌 547장의 《대종경》 법문만으로 망라될 수 있었겠는가. 1일 1건이라도 1만 건이 넘을 무량법문인 것이다”라는 머리말을 통해 《대종경선외록》이 출간된 이유를 엿볼 수 있다. 《대종경》이라는 한 권의 책 속에 소태산의 법어를 다 실을 수 없었으므로 후래 빠진 법어들을 《대종경선외록》이라는 이름으로 출판한 것이다.

 

편찬사

1958년(원기43) 5월 5일 ‘정화사’의 발족과 함께 ‘대종경편수위원회’는 발전적인 해체를 하게 되고 그동안 수집된 자료 총 16품 650건을 인계받게 된다. 이공전에 의하면, 당시 수집된 방대한 분량의 자료는 한 권의 경전으로 간행할 수 없었다고 한다. 따라서 《대종경》에 수록되지 않은 자료들이 상당부분 남아있었으며, 《대종경》이 발간된 지 십수년만에 《대종경선외록》으로 편집 발간된 것이다.

소실되지 않은 소태산의 법어들을 가능한 있는 그대로 지면에 게재하는 일들은 신봉의 정신을 실천하려는 후래 제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어떻든 당시 《대종경》 편수 때 수합된 자료는 많았으므로 당연히 《대종경》 속에 이러한 법어가 다 들어가지 못한 이상, 그에 따른 또 다른 경서의 발간이 요구되었던 것이다. 그 같은 요청에 의해 《대종경선외록》이 1978년(원기63) 새롭게 발간된 것이다.

 

구성 및 내용

《대종경선외록》 속에 소태산의 일생일대의 법설이 모두 포함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이 역시 지면의 한계라든가 미발굴 자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종경》에서 볼 수 없는 자료, 새롭게 발굴된 자료가 《대종경선외록》에 상당 부분 발견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본다. 교서편찬 과정을 보면 정산종사는 《대종경》을 편찬한 후 《대종경선외록》의 발간과 관련하여 부촉의 법문을 설했다.

《대종경》 편수를 진두지휘했던 정산은 “선택에서 제외된 자료들과 미처 수집 못한 자료들은 후일에 《가어》처럼 엮어 전하라”고 부촉했던 것이다. 공자의 말을 《논어》라는 책 한 권으로 다 담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문인들이 《공자가어》를 편찬했듯이, 소태산의 법어도 《대종경》 한 권에 다 담을 수 없었기 때문에 후에 《대종경선외록》 발간을 부촉하지 않았나 본다. 그리하여 새롭게 간행된 《대종경선외록》은 그동안 모은 자료들을 수합, 정리하여 한 권의 법어집으로 발간했으므로 소태산 가르침을 또 다른 차원에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본 머리말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고 있다. “편차는 후일 가르기로 하고 그 동안 보존하여 온 선외(選外) 초고 중에서 우선 손 닿는 대로 몇 건씩을 간추려 차례 없이 연재하기로 한다.” 정화사가 간판을 내린 후, 맨 먼저 착수한 이 잔무 수행(《대종경선외록》 발간)에 대해 스승 동지들의 관심과 보살핌을 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종경선외록》은 정화사가 해체된 후 처음으로 발간한 경서이다.

《대종경선외록》의 자료로 수합된 내용들은 다음과 같은 목차로 정리되어 발간되었다. 실시위덕장, 유시계후장, 구도고행장, 초도이적장, 사제제우장, 인연과보장, 교화기연장, 일심적공장, 영보도국장, 도운개벽장, 제생의세장, 은족법족장, 불조동사장, 주세불지장, 생사인과장, 변별대체장, 선원수훈장, 자초지종장, 요언법훈장, 원시반본장, 교단수난장, 최종선외장 등 총2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제목은 내용의 특성을 살려 명명되었다.

 

의의

《대종경》이 소태산의 사상과 경륜을 일차적으로 이해하는 경전인데 비해 《대종경선외록》은 소태산의 법문을 이차적으로 접할 수 있는 법문집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경(經)’과 ‘록(錄)’이라는 법문의 위상과 차별적 성향을 띠고 있다. 물론 《대종경선외록》도 《대종경》처럼 소태산과 제자들이 문답한 법문이 많다. 《대종경선외록》은 《대종경》에 채록되지 않은 법문을 모은 것으로 《대종경》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뒷받침할 수 있는 부연법문이라 할 수 있다. 《논어》를 통해 공자사상을 접할 수 있지만 《공자가어》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들도 공자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는 면에서 《대종경선외록》은 소태산의 법문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조경전의 성격을 지닌다. 〈柳聖泰〉

 

(관련 내용: 원불교 대사전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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