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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죽음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 고통은 부모 자식형제 또는 친지의 관계로 함께 살아오던 인연이 산 자와 죽은 자로 갈리게 되어 더 이상생 전의 모습으로 대할 수 없는 데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작 그 일을 당하고 보면 “살아 있을 때 좀 더 잘할 걸”하는 아쉬움이 가득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생자필멸(生者必減)이라 사람의 생사란 때가 이르거나 늦은 차이가 있을 뿐,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만큼 마음을 정리해야만합니다.
이는 바로 상장(喪裵)을 당하여 이생에 살아있는 인연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법문에 이르시기를 “상장(喪葬)은 사람의 일생을 마치고 보내는 일이라, 친근자(親近者)에게 있어서는 그 섭섭함이 비할 데 없는 것이요 당인(當人)에게 있어서는 이 몸을 버리고 새 몸을 받는 시기라, 반드시 올바른 천도(薦度)를 얻어야 할 것인바, 그중에도 주(主)와 종(從)을 말한다면 천도를 주로 하고 정곡(情曲))과 형식은 종으로 하는 것이 옳을 것이며, 재(齋)는 열반인의 천도를 위하여 베푸는 법요(法要) 행사니 독경 축원 등으로 청정한 일념을 챙기게 하고 남은 착심(着心)을 녹이게 하며, 선도 수생(善道 受生)의 인연을 깊게 하는 동시에, 헌공(獻供) 등으로써 영가의 명복을 증진하게 하자는 것이요, 또는 모든 관계인들로 하여금 추도(追悼)거상(居喪)의 예를 지키도록 하자는 것이니, 어느 하나에도 결함됨이 없도록 모든 성의를 다하여야 할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정산종사법어 생사편 12장】
다시 말하자면 고인이 내생 인연을 찾아 잘 가시도록 진심으로 천도를 축원해 주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도리를 다하면 고인은 살았을 때 가졌던 착심을 놓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게 되며, 남아 있는 인연들은 안심을 얻고 남은 생을 더욱 잘 살아야 하겠구나 하는 삶의 지혜를 얻게 됩니다.
이 책의 내용은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문인 『대종경』 천도품과 정산종사님의 법문인 『정산종사법어』 생사편 법문을 이해하기 쉽게 엮은 것입니다.
한 마음 여미시어 여기에 밝힌 생사와 열반, 천도에 대한 법문을 따라 열반하신 고인이 참 열반에 이르도록 축원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 책을 대하는 분들께서는 고인의 인연으로 천도 축원을 함께 하게 되었으니 성자께서 법문을 통해 깨우쳐 주신 생사의 이치를 바로 알아 남은 생을 지혜롭고 복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제산 손흥도 교무님께 감사드립니다. (2004. 11. 20 교화연구소장 김일상 합장)
CONTENTS 
서문
성주
천도법문
영결사
1 생사
생사란 큰일입니다
생사란 둘이 아닙니다
살아도 그 영혼 죽어도 그 영혼
2. 열반
열반이란
열반에 들 즈음 친근자로서 영혼을 보내는 방법
영혼이 떠나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취할 방법
열반할 때 챙겨야할 청정 일념
3. 천도
천도란
천도재를 사십 구일로 정한 뜻
천도의 공덕
천도의 요건
생시에 자신을 천도하는 길
업보를 멸도시키는 길
4. 상장과 천도의식
상장이란
천도재란
천도재 참석
천도 의식
제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