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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시작하며…
마음을 비우면
교재의 첫 장은 아무것도 쓰지 않은 백지입니다.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이 텅 빈 자리를 보시죠. 더럽혀지지 않은 백지처럼 마음을 텅 비웠으면 그것이 바로 반야입니다
선악간 마음이 일어나기 전의 마음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착한 마음을 권장합니다. 불가(佛家)에서도 선심(善心)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속 깊은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 반야심경공부를 하는 사람은 악한 마음, 선한 마음이 생기기 이전의 참 마음을 탐구해야 합니다.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이 일어날 것입니다.
모든 마음을 일으키지 말고 잠깐 쉬어 봅시다. 그러면 그 가운데 천지만물
허공법계와 삼세의 부처가 다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반야심경은 제목까지 268자입니다. 이 적은 수의 글자로 구성 되어 있는 반야심경이 불법(佛法)의 정수입니다. 인삼 농축액에는 인삼의 모든 것이 추출되어 있습니다. 반야심경은 부처님의 팔만 사천 가지 법문을 전부 농축시켜 뭉쳐놓은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반야심경은 부처님께서 제자들을 훈련시켜서 그들의 안목이 상당히 열렸을 때에 가르치신 법문입니다. 당시 반야와 관련하여 설하신 경전이 600여권이 되었는데 이것을 268자로 함축해 놓은 것이 이반야심경입니다.
반야심경은 불교 교리를 비교적 체계적으로 설명한 경입니다. 반야심경은 부처님의 사상에 정통한 관자재보살이 사리불이라는 제자와의 담론 형식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교리적 입장에서 정리하여 설법하신 것입니다.
ABOUT THE AUTHOR 
경산 장응철 상사는 원불교 성직자로 1940년 전남 신안군 장산면 다수리에서 출생했다. 1960년에 당시 원불교 종법사인 정산종사를 뵙게 되면서 ‘정치가가 되려는 꿈’을 접고 원불교에 입문과 동시에 전무출신을 서원했다.
4년 동안 교정원 총무부 서기를 마치고 1961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 1968년 졸업했다. 첫 발령지로 원불교의 성직자들을 양성하는 영산선원에서 근무하였다. 이후, 원불교 교정원 총무부 과장, 서울사무소 사무장, 총무부장, 청주교구장, 영산대학학장, 영산사무소장, 서울교구장, 교정원장, 중앙중도훈련원장을 역임했다. 1975년 정남을 서원하였으며, 1988년 정수위단원에 피선되었고, 2000년 종사 서훈을 받았다. 2006년에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종법사에 추대되었다.
종법사 재임시절, 대산종사가 제창한 세계평화를 위한 3대 제언(종교연합운동, 세계공동시장개척, 인류심전계발운동)의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등 지난 12년 간 종교연합운동과 종교간 협력을 통한 세계 평화에 노력해 온 경산 상사는 2018년 은퇴 후 원불교 세 번째 상사로 지내고 있다.
주요 저사로는 일원상서원문 《마음달 허공에 뜨다》, 참회문 《죄업으로부터의 자유》, 《작은 창에 달빛 가득하니》가 있고, 불조요경 중에서 금강경 《생활 속의 금강경》, 반야심경 《자유의 언덕》, 수심결, 목우십도송《마음소 길들이기》, 고경《노자의 세계》《육조단경》등의 해설서가 있다.
CONTENTS 
강의를 시작하며
저1장 저 언덕을 향하여
제 2장 반야의 서품 (觀自在菩薩~度一切苦厄)
제 3장 반야의진리품(舍利子~不垢不淨 不增不減)
제 4장 반야의 증득품
제 5장 반야의 수행품 (故菩提薩埵 ~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제 6장 반야의 주문품
(故知般若波羅蜜多 ~ 波羅僧揭諦 菩提薩婆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