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S 
DESCRIPTION 
엮은이의 말…
깨달음은 새벽에 날이 차차 밝아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대종사께서는 대각의 심경을 ‘청풍월상시 淸風月上時 만상자연명萬像自然明’이라 하셨다.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한치 앞을 못 보다가 새벽이 되매 어둠이 가시고 우주만유가 저절로 밝아져 제 자리를 찾는 경지를 표현한 것이다. 불가에서는 보통 툭 깨는 것을 깨달음이라 알기 쉬운데 대종사께서는 그렇게 보지 않으셨다. 깨달음을 정각정행이라고 하셨으며 견성 후 보림, 즉 삼학병진을 해서 양성과 솔성이 다 아우러져야 진정한 깨달음이라 할 수 있다. -상산종사-
어떻게 사는 것이 한 평생을 잘 살고 가는 것일까? 이 말은 누구나 자신을 향해 한번쯤 했을 법한 물음입니다.
인생의 수많은 길 중에서 출가의 길을 찾아 입문하기까지 많은 계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생·로 ·병·사의 갈림길에서 인생무상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바람 불고 해 뜨고 눈 내리는 춘 · 하· 추· 동의 사시변화 속에서 한 순간의 자각으로 인하여 출가의 길에 들어선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추구하는 목적은 어디에 있을까요. 자신의 본래면목을 찾기 위해 신앙하고 수행하는 구도와 정진의 과정들, 결국 평화롭고 안락한 삶을 위한 것이라 봅니다.
이 책에서는 스승님들의 발심과 구도정진, 평상심과 여래행, 열반적정의 과정을 담아보았습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깨달음의 길을 향해 가셨던 스승님들. 결국 우리는 생활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우리의 훌륭한 교법을 이론으로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일 속에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일할 수 있는 삼대력을 얻으라고 하십니다. ‘깨달음을 향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가만히 물어 봅니다. 이 책을 엮고자 스승님들의 구도역정기를 한 권 한 권 모았습니다. 고전으로의 회귀처럼 자신을 바라보고 지혜를 솟게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후손들이 두고두고 간직하는 위인전기집과도 같은 스승님들의 유고집.
소박하게나마 엮어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발심, 구도정진을 대조해보고, 평상심과 여래행, 열반적정의 과정을 위해 좀 더 아름다운 깨달음의 길로 향해 가시길 염원합니다.
ABOUT THE AUTHOR 
엮은 이: 이성심 (원불교 교무)
일러스트레이션: 안세명 (원불교 교무)
CONTENTS 
발심
구도정진
평상심과 여래행
열반적정